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11-06 12:18:40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구직을 포기하면서 ‘쉬고 있다’는 인구가 1년 사이 7만명이나 급증했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은퇴층 증가와 더불어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난 복합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6일 발표된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부나 가사 등의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1년 사이 7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아니면서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이 중 단순 '쉬었음' 인구는 264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 3000명 증가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생산가능인구인 20·30대 '쉬었음' 인구는 약 76만 명에 달하며, 1년 새 1만 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 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8월 기준,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을 포함한 비임금근로자는 65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3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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