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금속(5016 JP), 라피더스에 50억엔 출자 검토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1-21 13:00:29

(사진=JX금속)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종합 금속기업 JX금속이 차세대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라피더스에 50억엔 규모의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전했다. 이는 동사가 기존 광산·제련 중심 사업에서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라피더스는 2025년도까지 1300억엔 규모의 민간 출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개 기업이 출자 의향을 밝힌 가운데, JX금속의 50억엔은 상당한 규모로 평가된다. 후지쯔(6702JP)와 소니그룹(6758JP)이 각각 최대 200억엔 출자를 조정하고 있는 반면, 일부 기업은 5억엔 수준에 그치고 있어 JX금속의 출자 규모가 주목받고 있다.

JX금속은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겟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는 글로벌 선두기업이다. 동사는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에 신공장을 건설하며 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라피더스의 반도체 생산이 본격화되면 JX금속의 스퍼터링 타겟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라피더스 출자 기업 중 소재 전문기업은 소수에 불과해 JX금속의 참여가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부분 출자기업이 은행 등 금융권인 상황에서 핵심 소재 공급업체의 직접 투자는 라피더스의 안정적 소재 조달망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JX금속은 지난 3월 주식 상장 당시부터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스퍼터링 타겟 외에도 광통신용 인듐 기판 증산을 여러 차례 발표하며 반도체 관련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동사는 기존 주력 사업인 광산 부문에서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칠레 카세로네스 구리광산 출자 비율을 30%까지 줄였으며, 구리 제련 사업에서는 경쟁사였던 미쓰비시 머티리얼(5711 JP)과 원료 조달 및 판매 부문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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