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세계 첫 피하주사제형' 짐펜트라 내년 2월말 美 출시 예정

FDA 신약 판매 허가 4개월 만에 빠르게 입성
짐펜트라 영업인력 2배, 마케팅 인력 3배 확충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3-11-30 12:20:18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셀트리온이 30일 세계 유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램시마) 피하주사제형(SC)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내년 2월 29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는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지 4개월만에 시판하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시장 안착을 위해 대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 짐펜트라의 임상 자료 제공을 완료했다.

현재 선호의약품 등재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부 PBM의 경우 짐펜트라 출시 시점을 전후로 실질적인 처방집(formulary) 등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1월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CCC), 5월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DW), 10월 미국 소화기학회(ACG), 11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등 주요 학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자 대상의 맞춤형 마케팅 활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 내 주요 환우회와 협업해 짐펜트라 처방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더욱 많은 환자 단체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짐펜트라의 처방 선호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 마케팅 인력을 대폭 충원한다. 영업 전문 파트 인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홍보 마케팅 인력 역시 3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인 만큼 효능, 안전성, 환자 편의성 등 짐펜트라만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들을 알리면서 미국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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