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스푸홀딩스(00322 HK), 제품 가격 인상 최대 수혜주"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12-15 12:19:46

(출처=MASTER KONG)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내 최대 식음료 생산업체인 캉스푸홀딩스(00322 HK)가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인상을 단행할 업체로 수혜주로 꼽혔다.

캉스푸홀딩스는 지난 11 월 소매가 인상 가능성 발표 이후 중국 여러 지역에서 RTD(ready-to-drink) 차, 주스 제품의 프로모션을 철회했다.

 

앰버 우(Amber Wu)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는 공장도가격 인상 이전에 나타나는 관행으로 같은 기간 제품 소매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먼저 소매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이상 공장도가격을 성공적으로 인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연말 재고 소진과 유통업체들이 소매가를 인상할 인센티브가 없어 보인다"며 "소매가 조정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는 설날 연휴인 내년 2월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에 공장도가격이 인상되는 것이 상대적으로 합당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중국 음료 산업 소매판매와 판매량 10년 연평균 성장률은 6.0% 와 1.1%로, 평균판매단가(ASP)는 연평균 4.9%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설탕 가격은 톤당 RMB7,000으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이는 음료업체 이익률에 압력을 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앰버 우 연구원은 "캉스푸홀딩스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라면 프로모션을 확대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연말 라면 판매 촉진을 위해 일시적인 프로모션"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캉스푸홀딩스가 중국 내 최대 음료 생산업체이자 가장 먼저 가격인상을 단행할 업체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수혜주라는 판단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