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숙행, 불륜 의혹 소송 4월 첫 재판 시작

유부남과의 키스 논란 휩싸인 트로트 가수,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 본격화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3-04 12:12:27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트로트 가수 숙행이 연루된 불륜 의혹 관련 민사소송이 오는 4월 첫 재판을 맞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7단독은 4월 초 40대 여성 A씨가 숙행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숙행이 A씨의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JTBC '사건반장'은 트로트 가수 숙행이 자신의 남편과 외도를 했다는 40대 여성 제보자의 사연을 방송했다. 제보자 A씨는 남편이 숙행과 동거 중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이 포옹하고 입맞춤을 나누며 손을 잡는 등 친밀한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방송이 나간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숙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든 사실 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다"며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숙행은 논란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출연 중이던 MBN '현역가왕3'에서 하차 결정을 내렸고, 이후 모든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에서 A씨가 숙행과 남편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는 혼인 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 외도 사실의 명확한 증거, 정신적 고통의 정도 등이 주요 판단 기준이 된다.

 

오는 4월 열릴 첫 변론기일에서는 양측의 주장과 증거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법원은 제출된 CCTV 영상을 비롯한 각종 증거 자료를 검토하고, 당사자들의 진술을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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