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 직원 AI 개발 참여…‘1인 1 AI 에이전트’ 전략 추진

코딩 몰라도 업무 AI 제작…AX 조직문화 확산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3-16 12:39:28

SKT 구성원이 전용 플랫폼 ‘AXMS’를 활용해 업무 현장에 적용할 AI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 SK텔레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SK텔레콤은 전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1인 1 AI 에이전트’ 전략을 추진하며 전사 AI 전환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기존 업무 자동화를 넘어 구성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를 직접 만들어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전문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손쉽게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사내 인프라를 마련한 데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 폴라리스, 플레이그라운드 등 특화 플랫폼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연어로 대화하거나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실무 AI를 만들도록 지원한다

​AI 혁신 활동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AXMS(AX Management System)도 운영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구성원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기록해 사내 협업과 지식 활용을 높이는 구조다.

​지난 2월 시작된 AX 혁신 아이디어 공모에는 약 180건이 접수됐다. 핵심 프로젝트는 패스트트랙으로 선정해 올해 3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프론티어 교육과 디자인 캠프, 부트캠프 등을 통해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상반기에는 해커톤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중 해커톤을 개최하여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하반기에는 2차 AX 프로젝트 선정과 우수 성과 포상 등을 통해 성공 사례를 전사에 확산할 계획이다.

​AI 기반 업무 개선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보안 코딩 검증 자동화 시스템은 AI가 코드를 분석해 오류와 수정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연간 업무시간의 약 30%인 3000시간정도를 줄였다.

또 위치분석 솔루션 리트머스는 교통과 유동인구 이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지자체 사업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AI 전환은 화려한 기술이 아닌,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작은 개선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AI를 통해 불편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모여 SK텔레콤만의 AX 플라이휠을 돌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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