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4-06 12:17:00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쿠팡의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이들의 고용 인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런 동반 성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CPLB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630곳의 중소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160곳 대비 약 4배 늘어난 수치다.
이런 파트너사의 증가와 함께 고용 인원은 지난해 초 2만3000명에서 올해 초에는 2만7000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단지 0.6% 증가에 그쳤다. 특히 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은 매출 성장률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제조사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으며, 이는 일반적인 중소기업들이 기록한 평균 매출 성장률인 3.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비서울 지역 중심으로 확장된 CPLB의 공급망이 있다.
곰곰, 탐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 파트너사의 대부분은 경상도와 전라도 등에 위치한 중소 제조사들로 구성돼 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