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美 암학회서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 연구 성과 발표

고질적 응집 문제 해결…품질 안정성 향상

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4-15 12:15:42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감도  (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해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은 미국임상종양학회, 유럽종양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며, 전 세계 암 연구자들이 참여해 항암 치료와 신약 개발 관련 연구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한 솔루플렉스 링크 기술을 적용한 ADC의 구조적 안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간 경과에 따른 응집체 변화를 분석한 결과, 솔루플렉스 링크 미적용군은 응집이 증가한 반면 적용군은 응집이 현저히 억제되며 높은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도 품질 유지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친수성 특성을 강화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저농도에서도 고효율을 내는 확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영양막 세포 표면 항원-2(TROP-2) 등 다양한 타깃에 대한 세포 실험에서는 비적용군 대비 낮은 농도에서도 항암 효과가 확인됐으며,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에서도 효능이 나타났다.

동물실험에서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약동력학(PK) 개선 결과도 확보됐다. 이를 통해 해당 기술이 특정 항체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ADC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솔루플렉스 링크는 친수성을 기반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저농도에서도 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트너사 또는 고객사가 차세대 ADC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해당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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