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8-23 12:18:27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올해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기업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11∼25일 국내 기업 727곳을 대상으로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대기업 가운데 78.8%가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조사 때보다 1.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견기업의 경우 작년보다 9.6%포인트 하락한 54.4%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다.
반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25.2%로, 작년 대비 15.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는 중소기업 비중은 58.0%였다. 이는 작년 대비 9.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채용 규모 역시 줄었다.
대기업은 두 자릿수 70%, 한 자릿수 30%, 세 자릿수를 채용하겠다는 곳은 없다.
중견기업은 한 자릿수 74.4%, 두 자릿수 23.1%, 세 자릿수 2.6%였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세 자릿수 채용을 했던 기업들이 두 자릿수로 규모를 줄이면서 대규모 채용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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