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06-30 12:11:02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미국 석유 대기업 셰브론이 주요 셰일 인수를 위해 부동산 매각을 추진한다.
29일(현지시간) 에너지넷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따르면 셰브론은 뉴멕시코의 2134 에이커(860만 제곱미터)를, 뉴멕시코와 텍사스의 2만9901 에이커(1억2천만 제곱미터)를 포함하는 두 개의 필지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다.
두 입찰 모두 7월 27일에 마감되며 합산 가치는 약 1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매각 경매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가스 생산업체인 셰브론의 주요 셰일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 차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셰브론은 76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및 부채 거래로 셰일 기업 PDC 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셰브론은 지난 2020년에도 노블에너지를 인수해 미국 셰일과 국제 가스 보유량을 늘린 바 있다.
셰브론은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에서 가장 큰 상장 석유·가스 생산업체이자, 220만에이커(89억 제곱미터)를 소유한 최대 부동산 부자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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