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3-10-26 12:06:03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 재개 첫날부터 하한가를 기록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장 시작과 함께 가격 제한 폭(29.94%)인 2만3750원까지 하락했다.
대양금속도 같은 시간 가격 제한 폭(30%)인 1575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 5829원이었던 영풍제지는 지난 9월 5만4200원까지 약 730%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4만8400원이었던 주가는 18일 개장 10분만에 3만3900원으로 전일대비 1만4500원 하락했다.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최대주주인 대양금속도 18일 하한가인 2250원으로 떨어졌다.
금융위·금감원·거래소는 2개 종목 주가 급락과 관련하여 신속한 거래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한국거래소는 관련 2개 종목에 대해 19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당국과 검찰은 이씨 등에 대한 체포 사실이 알려지자 공범 등이 18일 주식을 대량매도하면서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시세 조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4명을 구속하고, 23일에는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한 키움증권의 주가도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하한가를 기록하자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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