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독식 캐스팅 논란에 제작사 입장 발표

주연 배우 회차 불균형 논란에 제작사 "캐스팅은 고유 권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1-28 12:06:55

(사진 = 마스트인터내셔널)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측이 최근 불거진 주연 배우 회차 불균형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는 "캐스팅과 회차는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고유 권한"이라며, 라이선서와의 협의, 공연 회차 축소, 배우 스케줄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어렵게 결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나 카레니나'는 캐스팅 스케줄 공개 이후 일부 배우에게 편중된 일정이 배정되면서 '캐스팅 독식' 논란에 휩싸였다. 

 

약 5주간 진행되는 공연에서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 역의 옥주현은 25회 무대에 오르는 반면, 트리플 캐스팅된 이지혜와 김소향은 각각 8회와 7회 출연에 그쳤다.
 

이러한 일정 배분은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를 고르게 선보이려는 트리플 캐스팅의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레프 톨스토이의 불멸의 걸작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2019년 재연 이후 7년 만에 관객을 찾는다.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 결혼, 가족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과 행복, 선택과 갈등에 대한 인류 보편의 고민을 유려한 음악과 품격 있는 무대 미학으로 풀어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안나 카레니나' 역에는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가 출연하며,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은 윤형렬, 문유강, 정승원이 맡는다. 공연은 2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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