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열흘간 4조2천억원 풀렸다…금리상승에 전년 대비 1조원 감소

임유진

lyjin0305@alphabiz.co.kr | 2023-01-20 12:05:58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약 4조2000억원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1월 9일∼1월 20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발행액-환수액)가 4조1527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4조6478억원에 달한다.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4951억원으로 조사됐다.
 

자료= 한국은행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과 비교했을 때 화폐 발행액은 7589억원(14.0%) 감소했다.


반면 환수액은 2324억원(88.5%) 증가했다.

이에 순발행액은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 대비 9913억원(19.3%) 줄어들었다.

설 연휴 전 화폐 공급량은 지난 9∼19일 공급 실적과 이날 예상 공급액을 합산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 화폐 공급량 감소에 대해 "화폐 공급량 감소는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 보유 현금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 가운데 설 연휴 기간이 5일에서 4일로 줄어든 것도 일부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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