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3-20 14:07:17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제당 3사 의 담합 혐의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부터 설탕 가격이 3개월 연속, 20%이상 올랐고, 상승세가 장기화되면서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앞서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물가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며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 같은 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강조한 바 있다.
정부가 최근 먹거리 가격의 급등세 속에서 물가 대응을 위해 식품 업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는 제당 3사가 설탕 가격을 담합했는지 살펴보고 조사 결과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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