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블록스(RBLX)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유저와 이용시간, 총거래액 등 지표 측면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블록스는 1분기 총거래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로벅스 결제 금액 7.74억 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인 7.68억 달러를 상회했다. GAAP 기준 EPS(주당순이익)는 0.44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조정 EBITDA 0.53억 달러도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반면, DAU(일간 활성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22% 늘어난 6610만 명, 이용시간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5억 시간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DAU당 총거래액(ABPDAU) 11.7달러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유럽을 제외하고 북미, 아시아 태평양, 기타 지역 모두 ABPDAU 역성장 트렌드에서 벗어났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분기 실적에서 유저 지표 성장 확인. 연령층 및 콘텐츠 다변화도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 다변화를 위한 몰입형 광고는 여전히 보수적 입장을 보여주고 있으나, 브랜드 파트너십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초기 시그널이 긍정적이라는 자체 평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생성 AI 기능 도입을 통해서 유저 효용 증가를 목표하고 있으며, AI와 머신러닝은 비용 효율성에도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1분기 로벅스 플랫폼 내에서 수익을 벌어들인 개발자는 4백만 명으로 유저뿐 아니라 개발자 성장도 플랫폼 확장의 기반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영진 연구원은 "총거래액 성장률은 올해 하반기부터 인프라 비용 성장률보다, 2024년부터 임직원 보상(Compensation) 성장률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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