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9-11 12:03:19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지난달 해외지표 영향으로 등락하며 금리 소폭 상승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큰 폭 감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23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국내 금리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이 예상에 부합하여 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미국의 고용 및 경제지표에 따른 통화정책 전망의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한 후 소폭 상승 마감됐다.
월초 우리나라 7월 CPI 상승률(2.3%)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 7월 고용수치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났고 미국 7월 PPI(생산자물가) 상승률(0.8%)이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중순 이후 7월 FOMC 의사록상 연준 의원들의 긴축 유지 발언 영향으로 약세가 지속됐지만,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후 미국의 7월 구인건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여 긴축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월중의 금리 상승분을 되돌린 후 소폭 상승 마감됐다.
8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1조6000억원 증가한 83조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18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272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조3600억원 감소한 3조9600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됐다.
8월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300억원 증가한 6조8614억원 발행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6조6140억원으로 전년동월(5조3240억원)대비 1조290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33.4%로 전년동월(275.9%)대비 257.5%p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1건, BBB등급 이하에서 2건 미매각이 발생하여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5.8%를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6조원 감소한 362조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1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8월말 기준 CD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과 단기자금시장 안정 등으로 전월대비 5bp 하락한 3.69% 기록했다.
8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1건, 3975억원이었다. 제도도입 이후 지난 8월말까지 총 371개 종목 약 147조7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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