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 故 서지원 목소리 되살려 30주기 신곡 공개

故 서지원 30주기 맞아 AI 기술로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리메이크 곡 발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2-31 12:03:37

(사진 = 옴니뮤직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서지원의 30주기를 맞아 인공지능(AI) 기술로 그의 목소리를 복원한 신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가 공개된다. 

 

제작사 옴니뮤직은 서지원의 30주기 기일 다음날인 1일 낮 12시에 맞춰 해당 곡을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곡은 1988년 발표된 이승철의 히트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AI 기술을 통해 서지원의 목소리를 재현했다. 싱글 앨범명은 '기프트 송'(gift song)으로, 서지원을 추억하는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옴니뮤직 관계자는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는 고인이 생전 즐겨 불렀던 애창곡이었다"며, "방송에서 불렀던 짧은 음원을 바탕으로 AI가 정교하게 목소리를 복원하는 데 2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옴니뮤직은 지난해 3월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서지원의 목소리로 된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를 공개한 바 있다.

 

서지원은 1996년 1월 1일, 만 스무 살 생일을 한 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후 발표된 그의 대표곡 '내 눈물 모아'는 현재까지도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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