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5-13 12:03:03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구독 서비스 시장의 거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37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약 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영상·음원, 전자책,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문서, 커넥티드카, 멤버십 서비스 등 6개 분야의 주요 사업자들이다.
영상·음원 분야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멜론, 스포티파이, 지니뮤직 등이 포함됐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교보문고 sam, 리디셀렉트, 밀리의 서재, 예스24 크레마클럽 등이 선정됐다.
또한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문서 서비스, 현대자동차·기아·테슬라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와우·배민클럽 등 멤버십 서비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하고, 학계 및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구독경제와 소비자 이슈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특정 기업의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시장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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