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3-03 12:03:48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 본격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구상 중인 국가 AI 인프라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비수도권 지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 소비전력 100MW(메가와트)급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AI 데이터센터는 SK텔레콤의 AI 전략의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향후 규모를 1~2GW(기가와트)로 확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구상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의 이번 계획은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