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11-08 13:05:08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대표 자동차 제조회사 제너럴 모터스가 자율주행 생산을 중단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가 자회사 크루즈 오토네이션이 모든 무인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완전 자율주행 오리진 승합차 생산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크루즈 최고경영자 카일 보그트가 전인대 회의에서 한 연설의 오디오를 인용해 포브스가 처음 보도했다.
제너럴 모터스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소수의 상용차 생산을 마치고 그 이후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변인은 "우리는 자율 주행 차량이 사람들이 전 세계를 이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으며, 오리진은 AV 여정의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제너럴 모터스의 무인 자동차 회사인 크루즈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이 자율주행 차량이 대중에게 위험해 로보택시 운전사 면허를 정지시킨 후 전국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크루즈는 2022년 2월 미국 규제 당국에 연간 최대 2500대의 자율주행 오리진 차량을 스티어링 휠과 같은 인간의 제어 없이 배치할 수 있는 허가를 청원한 바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 7월 청원에 대해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크루즈가 보행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했다.
크루즈 이사회는 지난 10월 2일 발생한 사고를 조사 중인 규제 당국에 대한 크루즈 경영진의 대응을 검토하기 위해 법률회사 퀸 엠마뉴엘을 고용했으며, 크루즈의 기술을 검토하기 위해 기술 컨설팅 회사인 익스펀트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에서 제작된 크루즈 오리진 차량은 GM과 크루즈, 혼다가 공동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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