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 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견조한 본업 성장세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2-06 12:04:4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파벳(GOOGL)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알파벳의 2024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5억 달러(+11.8% YoY, +9.3% QoQ)와 310억 달러(+30.7% YoY, +8.6% QoQ)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07억 달러를 충족했다.

검색광고와 유튜브 광고가 각각 540억 달러(+12.5% YoY, +9.4% QoQ)와 105억 달러(+13.8% YoY, +17.4% QoQ)를 기록했다.

AI 기반의 검색 강화로 검색광고의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는 119억 달러(+30.1% YoY, +5.3% QoQ)을 기록했다. GCP가 AI 의 매출 기여도 상승으로 고성장하고 있으며 구글 워크스페이스 또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비용은 655억달러(+4.6% YoY, +9.6% QoQ)을 기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광고 매출 성장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으나 검색과 유튜브가 모두 3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 반등에 성공했다"고 파악했다. 

 

금융 및 소매업에서의 광고비 지출 확대로 검색광고가 호조를 보였으며 미국 대선 시즌 으로 유튜브 또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AI 기반 검 색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구글은 대화형 검색 서비스인 Gemini 와 검색 결과를 AI가 요약 정리해주는 AI 개요를 통해 해당 트렌드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정호윤 연구원은 "가장 핵심적인 본업인 광고사업부가 견조한 이상 펀더멘털과 관련된 우려를 크게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알파벳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근 중국의 딥시크 이후 AI 후발주자들의 약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구글은 광고를 포함해서 유튜브,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선도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의 기술 발전으로 AI의 상용화 시기가 점점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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