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AI 비전가 앤드류 응 이사회 추대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4-04-12 13:02:04

아마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이 스타트업과 대형 기술 기업 간의 치열한 AI 경쟁 속에서 AI 펀드 대표를 영입했다. 

 

아마존이 11일(현지시간) AI 비전가 앤드류 응을 이사회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응은 MTV의 전 최고경영자 주디 맥그래스를 대신할 것이다. 

 

그는 AI 펀드 창업자로 이전에 중국 기술 기업 바이두와 구글에서 AI 팀을 이끌었으며 그 팀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인식하도록 컴퓨터 시스템을 가르쳤다. 

 

응의 아마존 이사회 참여로 다른 기술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은 생성 AI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응 AI 펀드 대표. (사진=AI 펀드)

 

아마존은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해 생성 AI 기술을 뒷받침하는 기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비즈니스용 챗봇인 Q와 생성 인공지능 쇼핑 도우미인 루퍼스를 선보였다. 

 

연례 주주 서한에서 아마존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는 생성 AI가 아마존의 주요 온라인 시장, 프라임 구독 프로그램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AWS와 함께 아마존 비즈니스의 다음 큰 기둥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또한 재시는 "생성 AI가 클라우드 컴퓨팅 이후로 가장 큰 기술적 전환일 수 있으며 아마도 인터넷 이후로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마존의 다른 혁신들은 일부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주 고객의 피드백을 받은 후 미국의 아마존 프레시 매장에서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철수하는 대신 스마트 카트로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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