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2-23 12:07:32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신민아 배우의 부동산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7년 전 서울 용산구에서 매입한 노후 주택을 주차장으로 조성해 최소 1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신민아는 2008년 1월 용산구 한강로2가의 340㎡(약 103평) 대지에 위치한 2층 높이의 오래된 주택을 55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채권 최고액이 33억6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대출 원금은 약 2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부지는 아모레퍼시픽과 하이브 등 대기업이 위치한 신용산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이다.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16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신민아는 매입 후 주택과 담장을 철거하고 현재까지 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투자로 인한 시세차익이 최소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신민아 주차장 부지 인근의 상업용 건물이 지난해 8월 평당 1억3900만원과 1억57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당 1억5000만 원으로 계산하면 현재 해당 부지의 가치는 약 155억25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또한 "매입 당시에는 용리단길 상권이 활성화되기 전이었고, 당시 인근 매각 사례와 비교해도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매입한 훌륭한 투자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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