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1-17 11:58:43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은행업계가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즉시 영업시간 정상화'를 기본 입장으로 정리하고 구체적 방안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조가 반발할 경우 원활한 정상화가 어려울 수 있어 정상화 시점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노사 산별교섭 사측 대표단은 전날 은행회관에서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은행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한 국민의 불편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영업시간 원상 복구를 포함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은행 영업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와는 조속한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은행 영업시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뒤인 2021년 7월 1시간 줄었다.
하지만 최근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논의하자, 은행권도 영업시간 정상화 논의에 돌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 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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