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5-14 11:58:47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기아가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EV3와 EV4를 내년 선보인다.
이 전기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 합작사 HLI그린파워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과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와 세단 EV4 모델에는 HLI그린파워에서 공급되는 배터리가 사용될 전망이다.
이 두 차종은 약 4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설정되어 '전기차 대중화'라는 기아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모델들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절반 지분을 보유한 HLI그린파워는 지난 2021년 9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올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니켈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장점을 활용, 동남아 최초의 한국 기업 배터리셀 공장 설립이라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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