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덴탈(OXY.N), 워런 버핏의 버크셔(BRKb.N) 우선주 100억 달러 다시 사들인다

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05-10 11:56:18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옥시덴탈이 버크셔헤서웨이 보유 우선주 100억 달러를 재매입한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헤어웨이는 9일(현지시간) 옥시덴탈이 지난 3월에 청산 가치에 더해 배당금의 110% 가격으로 우선주 4억 7400만 달러에 대한 "의무 상환 통지"를 발행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옥시덴탈은 버크셔가 석유 생산업체 아나다코정유 인수자금 투자 4년 만에, 우선주 100억 달러를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버크셔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옥시덴탈의 약 95억 달러의 우선주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연합뉴스)


우선주는 연 8%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 옥시덴탈의 자본 구조에서 가장 큰 부분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옥시덴탈은 지난 2022년 기록적인 수익을 거둬 수십억 달러의 부채를 상환에 성공한 뒤, 버크셔 우선주 상환 시작할 생각을 줄곧 내비쳐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는 옥시덴탈 보통주의 24% 지분도 소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최대 주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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