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실상 끌어내리겠다 천명"...국민연금의 '진옥동 축출선언' 공식화에 금융위 발칵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6-03-23 11:53:33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국민연금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서 금융권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주주권 행사를 넘어 현직 회장을 겨냥한 이례적인 강경 대응으로 평가받으며, 금융당국과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지난 19일 국민연금이 보도자료를 통해 진 회장의 이사 선임 반대를 공식화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해 주주 의사를 표현하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진 회장의 퇴출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며 "금융위 관료들조차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당초 금융당국은 이사회 견제 장치 마련 등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에 주력해 왔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연임 안건을 당국이 뒤집는 것은 불가항력적이며, 특정 인물의 연임을 직접 가로막는 것은 당국의 권한 밖"이라며 관치금융 논란을 경계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행보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최고위층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강관우 더프레미어 대표이사는 "국민연금의 강경한 입장은 사유화된 금융 카르텔을 뿌리 뽑겠다는 최고위층의 단호한 결단이 자리 잡고 있다"며 "제도 개선만으로는 고착화된 구조를 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을 통한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당초 지난 12일 발표 예정이었던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이달 마지막 주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관가 일각에서는 발표가 지연되는 배경을 두고 청와대와 금융당국 간의 이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