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01 11:52:29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1일(현지시간), 김세영은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숍라이트 클래식과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세 번째 3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김세영은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지난주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중국의 신예 미란다 왕에게 돌아갔다. 세계 랭킹 187위인 왕은 마지막 날 20언더파 268타로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을 1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왕은 우승 상금으로 61만 5천 달러(약 8억 5천만원)를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진희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로즈 장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최혜진과 박금강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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