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9-15 11:54:37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정부가 두달 연속 우리나라 경기 둔화가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15일 '9월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국제 유가 상승,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월별 변동성은 있지만 물가상승세 둔화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수출부진 완화, 소비심리·고용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됐다고 평가한 것이다.
7월 산업활동 지표는 일제히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1.9% 증가한 반면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2.0%, 전년 동월대비 8.0% 감소해 전체 산업 생산은 각각 0.7%, 1.4% 감소했다.
8월 수출은 자동차·선박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8월 소비자물가는 3.4%로 7월(2.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6만8000명 증가했다. 특히 집중 호우의 영향을 받았던 전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도 확대됐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정보·기술(IT)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감과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가 교차하고 있고 통화 긴축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원자재가격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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