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6-01-08 11:50:32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주식과 채권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고, 올해 3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응 방안을 확정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주식시장이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활기를 띠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외환시장은 일방적인 원화 약세 기대가 일부 해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현재 환율이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당국의 단호하고 일관된 시장 안정 조치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자금 흐름을 첨단산업과 벤처 등으로 돌리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총 3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지원에 착수하고, 이 중 6000억원은 일반 국민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펀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주식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상품을 조속히 출시하고, 오는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추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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