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전현무계획2'서 먹방 열연

완벽한 가장의 모습과 거침없는 식성 사이, 대구 미식 여행 동행기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6-13 11:50:05

(사진 = NBN·채널S ‘전현무계획2’)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김강우가 MBN·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계획2'에서 가정적인 아버지의 면모와 솔직한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밤 9시 10분 방송된 리얼 먹방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33회에서는 김강우가 '먹친구'로 출연해 전현무, 곽튜브(곽준빈)와 함께 대구의 특색 있는 음식을 탐방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김강우에게 "별명이 '방배동 김관식'이라던데?"라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헌신적인 남편 캐릭터를 언급했다. 

 

이에 김강우는 "중2, 초6 아들이 둘 있는데 일이 없을 때는 하루에 다섯 끼씩 내가 직접 해준다"고 밝혀 실제 가정에서도 모범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구 미식 탐방의 첫 목적지로 세 사람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은 중식당을 찾았다. 곽튜브는 "대구하면 중비(중화비빔밥)랑 야키우동"이라며 대구만의 특별한 중식 메뉴를 소개했다. 이들은 탕수육, 중화비빔밥, 야키우동을 주문했으며, 특히 '부먹' 스타일로 제공된 탕수육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식당 주인은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소스가 아까워서 '부먹'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음식이 나오자 김강우는 "에라~ 모르겠다!"라며 거침없이 음식을 덜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전현무는 "표정 관리도 없이 뻔뻔하게 다 가져가~"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중식 탐방 후, 전현무와 곽튜브는 대구의 또 다른 명물인 막창 맛집으로 향했다. 600곳이 넘는 막창집 중에서 희귀 부위인 '절창'을 취급하는 유일한 식당을 발견한 두 사람은 신선한 막창과 절창을 숯불에 구워 '40년 내공'의 막장에 찍어 먹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전현무는 식사 중 "사장님 진짜 대단하시다. 이거 스페인 칼솟타다 아니냐"며 현지 요리법에서 고급 스페인 요리의 기법을 발견해 놀라움을 표했다.

 

'미식의 도시' 대구에서 펼쳐진 세 사람의 식도락 여행은 시청자들에게 대구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김강우의 반전 매력과 함께한 이번 여정은 '전현무계획2'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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