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3-10-18 11:49:08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매입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8일 오전 11시42분 현재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0원(4.49%) 오른 62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이 자기주식 100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하면서다.
◇ 3개월 간 1000만주 자사주 매입
미래에셋증권이 이번에 공시한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19일부터 2024년 1월 18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 2018년 이후 최대주주 5500만주 매입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2022년 배당금 1234억 원, 자사주 1000만주(약867억원)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성향 32.9%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현금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포함한 주주환원율로 주주환원 정책을 관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배당 4416억원, 자사주 매입 6639억원(소각 4111억원)을 진행했다.
2018년 이후로 총 보통주 8850만주 매입(6100만주 소각)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2018년 이후 보통주 약 5500만주 이상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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