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19% 올랐다…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상승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9-06 11:46:16

택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지난달 택시요금이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 중 '택시료' 지수는 120.19(2020=100)로 1년 전보다 19.1%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1월 21.0% 상승한 뒤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해 12월 서울·충북 지역 택시의 심야할증 요금이 오르면서 본격화됐다.

지난달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요금도 1년 전보다 각각 8.1%, 10.2% 올랐다.

이는 각각 2016년 6월(9.3%), 2020년 2월(11.4%)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대중교통 요금 상승으로 자연스럽게 공공서비스 물가도 오르고 있다.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년대비 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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