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3분기 실적 컨센서스 26% 상회 전망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0-16 11:47:32

(사진=한국투자증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우수한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 3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4601억원(YoY +47.2%, QoQ -14.6%)으로 컨센서스를 약 25.7%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운용환경 개선에 따라 발행어음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3분기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9.4%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1117억원 (YoY +33.9%, QoQ +4.2%), WM 수수료수익은 388억원 (YoY +24.0%, QoQ +1.8%)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IB 및 기타부문은 1537억원(YoY +21.1%, QoQ -3.3%)으로 부동산 PF 시장 부진에 따라 전 분기 대비 감소세 이어지나, 전통 IB 부문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자 및 운용손익은 4,487억원(YoY +8.0%, QoQ -7.0%)으로 추정했다. 3분기 금리 상승 영향으로 채권평가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발행어음 마진 개선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금융지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연결 기준으로는 증시 상승에 따른 자회사 밸류운용 등에서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이익 기여도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른 3분기 연결 ROE는 17.1% 수준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1조7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조성되며 4분기 IMA 인가 취득 후 본격적인 운용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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