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4-07-04 11:47:44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클럽 버닝썬 전 직원이 당시 경찰들의 성접대와 유착 비리 등을 폭로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MBC 'PD수첩'에서는 지난 2019년 일어난 버닝썬 게이트 사건을 다뤘습니다.
유명 연예인 승리와 정준영이 연루됐고 클럽 내에서 일어난 마약, 성매매, 탈세 등의 각종 불법 행위가 수면 위로 드러나던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작업용 약물 GHB(일명 '물뽕')의 사용이었습니다.
당시 클럽 직원들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약물 사용을 시인하며 이로 인한 성폭력 행위까지 고백했습니다.
이러한 범죄에는 그들만의 은밀한 노하우가 있었으며, 약물이 든 술병 위치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자신들도 실수하지 않게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의 파장은 클럽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으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버닝썬 직원과 관계자들은 경찰에 대한 접대가 필요하다는 말을 돌려서 하곤 했으며, 실제로 일부 경찰관들이 여성 접대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의혹 속에서도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경찰총장'과 같은 이상한 직함은 현직 경찰과의 관계를 시사하는 결정적 단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대규모 수사가 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버닝썬 간의 유착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버닝썬 클럽 관련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승리는 다수 혐의로 기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또한 벌금형을 받고 여전히 경찰직을 유지 중인 윤 총경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버닝썬 클럽이 문을 닫은 후에도 직원들은 강남 지역에 다른 클럽으로 뿔뿔히 흩어졌다가 또 다시 모여 새로운 클럽을 오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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