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기피 현상…서울 주택 전세 비중 48.9% 12년만 최저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7-26 11:46:4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서울 주택(아파트·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량은 27만 7769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세 거래량 전세 거래는 13만5771건, 월세 거래량은 14만 1998건으로 전세 배중이 48.9%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이 50%를 넘지 못한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상반기 서울 주택 전세 비중은 2013년 71.1% 기록한 이후 2014년 63.3%, 2015년 59.0%, 2016년 54.7%로 하락했다. 이후 2017년 57.2%, 2018년 60.5%, 2019년 61.6%, 2020년 62.4%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1년 57.9%로 하락했고, 2022년에는 50.8%까지 내렸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