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KIS자산평가와 '스테이블코인 지수' 공개..."가상자산도 주가지수처럼"

가상자산 시장 기준지표 제시…금융상품 기초지수 활용 기대

문선정 기자

moonsj04@alphabiz.co.kr | 2026-03-23 12:00:01

(사진= 코인원)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KIS자산평가와 공동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지수’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주가지수처럼 시장 흐름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준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전반적인 시장 동향을 동시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수 개발 과정에서 코인원은 거래 데이터와 지표 관련 정보, 시장 자문을 제공했으며 KIS자산평가는 이를 기반으로 지수 설계와 산출 체계를 구축했다.

​​양사가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지수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시장 동향을 측정하기 위한 벤치마크다. 코인원에서 거래 지원 중인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단순히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담보 방식의 투명성, 상환 메커니즘 공개 여부, 정기 감사보고서 제출 등 6가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종목들로 구성된다.

특히 해당 지수는 급변하는 가상자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향후 산출 기준이나 종목 구성 등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매일 오후 4시 기준 코인원 거래를 반영해 산출된 데이터는 당일 오후 5시 KIS자산평가의 공시 채널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는 기존 주식시장 마감 시간과 유사하게 설정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단순 가격 지수 외에도 설정 가치 대비 괴리율을 보여주는 보조 지표가 함께 제공되어 투자 위험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해당 지수가 향후 상장지수펀드 등 연계 금융상품 개발의 기초 지수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디지털자산법 발의와 법인 투자 시장의 본격적인 개방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가상자산 시장에도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해당 지수가 공신력 있는 벤치마크로 자리 잡아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길잡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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