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9-06 11:45:57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검찰이 우리은행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지난 5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서울 관악구 소재 사무실에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해당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부풀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42건, 616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 사실을 확인 후 이 중 28건, 350억 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판단한 검사 결과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우리은행 본점을 비롯해 선릉금융센터 등 총 8개 사무실과 4개 관련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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