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4-11 11:54:31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예비후보가 11일 윤호중 전 원내대표를 선대본부장으로 하는 통합 경선 캠프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주요 보직에 당내 중진들을 배치하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 돌입을 알렸다.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은 강훈식 의원이 맡게 됐다. 강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충청 출신으로 지역적 확장성과 기획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이 각각 공보단장과 상황실장을 맡아 캠프의 소통과 실질적 기동력을 책임진다.
정책본부장에는 윤후덕 의원, 정무전략본부장에는 김영진 전 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후보 비서실장은 이해식 전 수석대변인이, 캠프 대변인에는 강유정 현 원내대변인이 내정됐다. 토론본부장에는 이소영 의원이 발탁됐다.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내기 위한 팀"이라며 "에너지를 결집해서 새로운 사회를, 새로운 세상을,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 그 출발 베이스캠프인 우리 경선 캠프가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번 캠프 활동을 위해 현재 맡고 있는 원내대변인직에서 사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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