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참사'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서 또 사고…노동자 자재에 깔려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10-27 11:45:32

산업재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3년 전 대규모 붕괴 참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50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떨어지는 건축자재에 깔렸다.

A씨는 하역 작업을 위해 화물차 적재함의 고정 벨트를 풀던 중, 미리 올려져 있던 건축자재가 무너지면서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사 현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곳으로, 2022년 1월 11일 아파트 39층 상부 16개 층이 무너져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대형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이 제대로 준수됐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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