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서 100만대 전기레인지 리콜 실시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8-09 11:44:42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가 대규모 리콜 조치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슬라이드인(Slide-in) 타입의 전기레인지 30개 모델, 총 112만 대를 대상으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해당 기간 동안 전면 손잡이가 사람이나 반려동물에 의해 의도치 않게 작동되어 화재 위험이 발생하는 사례가 300건 이상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약 250건의 화재 발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그 중 최소 18건은 상당한 재산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리콜 대상 모델을 사용 중인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와 연락을 취하여 전면 손잡이 잠금장치나 커버를 무료로 받아 설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리콜 조치는 사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한 조처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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