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신용등급 상승 기대감...성장성·수익성 향상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5-22 11:44:06

코리안리 사옥. 사진=코리안리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코리안리가 신용등급 상승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22일 SK증권에 따르면 최근 코리안리가 신용평가사 Moody’s 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1 등급을 부여받은 점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재보험사에 있어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더욱 중요한 것은 재보험 계약 관련 요구자본 산출 시 신용등급 등에 따라 위험계수 등이 차등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재보험사가 접근할 수 있는 물건의 범위와 질이 달라지는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에 있어 신용등급 관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10 위권 내외에 위치한 버뮤다 지역 재보험사 Everest Re, Renaissance Re 등이 Moody’s 기준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1 등급을 부여받고 있으며 S&P 신용등급도 A+ 등급을 주로 부여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코리안리의 S&P 등급 A(Positive)도 향후 A+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보험업계에선 기본자본 K-ICS 비율 도입 예정 등 영향으로 후순위채를 활용한 K-ICS 개선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요구자본 관리를 위한 공동재보험 등 출재가 확대되고 있고, 업계 전반적으로 금융재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설 연구원은 "개별 건당 기대되는 마진 자체는 다소 크지 않지만 누적되는 계약 체결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운용자산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손익 개선까지 나타날 것"이라며 "재보험 가격이 현저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며 요율 갱신에 따른 영향이 약 2~3년에 걸쳐 나타나는 점을 감안할 때 사이클 측면의 우려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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