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IBM), 1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소프트웨어 수요 견고"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4-21 11:53:53

출처=IBM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의 IBM이 1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IBM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0.4% 증가한 143억 달러를 기록, 환율 영향 제외 기준 플러스 4%로 가이던스 하단 수준을 나타냈다. EPS(주당순이익)는 1.36달러로 컨센서스인 1.26달러를 상회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소프트웨어와 컨설팅은 CC 기준 각각 6%, 8%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 출시 사이클 영향을 받는 인프라(하드웨어) 매출은 지난해외 비슷한 수준 31억 달러로 컨센을 소폭 하회했다. IBM은 직원 구조조정과 분사 관련 비용을 1분기에 집중 처리하면서 영업이익이 4% 감소했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2% 증가했다.

 

IBM은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사업의 2023년 매출 성장 전망치는 유지, 컨설팅의 경우 미국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매크로 영향으로 지연되는 추세를 반영하여 기존 가이던스 7~9% 성장에서 6~8%로 하향조정했다. 2023 전체 매출 성장 가이던스는 기존 4~6%에 서 3~5%로 조정됐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수요 변화에 대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 사이클 영향을 받는 컨설팅은 보수적 전망이 필요해보이나 기업들의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전략적 중요도가 높아져 소프트웨어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간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 상황에서 마진 개선과 FCF목표치 달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은 이에 대한 추가 확인 이전까지 주가 업사이드를 제한 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IBM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김재임 연구원은 "매크로 불안에 따른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지는 시장에서는 높은 배당률을 가진 테크섹터내 방어주라는 점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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