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0-01 11:41:29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 트윈스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저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를 6-0으로 승리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9위로 시즌을 마친 두산은 61승 77패 6무, 승률 0.442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콜 어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4회 1사 후 강승호의 안타와 양석환의 시즌 8호 2점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양석환은 LG 선발 송승기의 낮은 직구를 받아쳐 125.2미터, 시속 169.8킬로미터의 강력한 타구를 날렸다.
두산은 7회에도 2사 2루 상황에서 박지훈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박지훈은 9회 1사 1, 3루에서도 다시 한번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제이크 케이브의 2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선발 투수 어빈은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12패)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외국인 투수 잭 로그 역시 7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단 1승만 추가하면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확정할 수 있었던 LG는 타선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LG 선발 송승기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6패(11승)를 기록했으나, 144이닝을 소화하며 규정 이닝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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