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12-04 12:10:5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스커가 생산량을 줄인다.
피스커는 1일(현지시간) 현금 운영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이번 달 생산량을 줄이고 올해 이전 목표보다 더 적은 양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스커는 유동성을 위해 12월 생산을 줄이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으며, 이로 인해 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스커는 올해 생산 목표를 당초 1만 3천 대에서 1만 7천 대로 전망했던 것에 비해 1만 대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피스커는 현금 보유를 위해 전기차 시장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판매와 인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전기차 업체들은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비용과 테슬라와 같은 경쟁사의 인플레이션 및 가격 인하 압박으로 인해 현금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다.
피스커는 최근 재무실적에서 3분기에 추정치를 하회한 9100만달러의 손실과 7180만달러의 수익을 보고하기도 했다.
한편, 피스커 주가는 개장 전 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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