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5-20 11:47:41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생산 혁신을 위해 현대차·기아의 자동차 제조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2만 5000대 이상 도입하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정작 현장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과의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기술 도입 과정에서 노사 간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로보틱스 전략' 기관투자자 기업설명회(IR)에서 이 같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융합 기반의 제조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 4월 16일자 [전망] 정의선, ‘로보틱스 아메리카’ 지렛대 삼아…현대차 승계 퍼즐 완성하나 참고기사>
그룹 측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중 2만 5000대 이상의 아틀라스 로봇을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생산 현장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로봇이 투입될 특정 공장 라인 등 세부 일정은 이번 설명회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2026년 4월 19일자 [단독] 현대차 노조, ‘64세 정년 연장’ 위해 로봇 투입 허용 하나 참고기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고도의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인간 노동자가 맡던 고위험·고강도 조립 공정이나 물류 작업 등에 대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일방적인 ‘전원 로봇’ 도입 구상에 대해 노동조합 측은 즉각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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