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릴리, 美 메이저리그서 국기 제창…'올라운더' 입증

엔믹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이벤트에 등장, 그라운드 위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04 11:41:46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이벤트 주인공으로 등장, 그라운드 위에서 무한한 매력을 발산했다.

 

엔믹스는 지난 8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 참석했다. 홈팀 애슬레틱스를 응원하기 위해 등장한 엔믹스는 시구 및 국기 제창, 특별 무대를 통해 경기 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경기 시작 전, 릴리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미국 국가를 제창하며 경기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고, 시구자로 나선 설윤은 힘찬 투구로 홈팀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릴리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존경하는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미국 국가를 제창하시는 것을 보면서, 직접 부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긴장했지만 꼭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분들께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윤 또한 "애슬레틱스 시구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시구를 지도해주신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엔믹스는 그라운드 위에서 특별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홈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엔믹스는 'Love Me Like This'와 'KNOW ABOUT ME'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애슬레틱스 역시 공식 SNS 채널에 엔믹스의 활약상을 담은 이미지를 게재하며 이날을 기념했다. 이날 경기는 애슬레틱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어 엔믹스는 시구, 국기 제창, 스페셜 무대에 실은 에너지와 함께 메이저리그 '승리 요정'으로 거듭났다.

 

새로운 무대 위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엔믹스는 오는 11월 29일과 30일, 데뷔 3년 9개월 만에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원 에이스 그룹'으로서의 역량을 발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엔믹스가 2025년 하반기에 펼칠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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