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단하 기자]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한국 공연의 중심지 대학로를 방문해 관객들 사이에서 이른바 '오열극'으로 불리는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긴긴밤'은 루리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 견디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뭉클한 여정을 그린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적 설정 속에 상실과 분노, 연대와 치유, 성장의 서사를 짜임새 있게 담아내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관객들의 심장까지 울리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부부 대학로에서 창작 뮤지컬 '긴긴밤' 관람 중) 작품은 원작의 섬세한 메시지를 작은 무대 위에 집약적으로 풀어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24년 초연과 지난해 앙코르 공연의 연이은 성공에 이어 빠르게 새 시즌으로 돌아왔으며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과 연출상, 작곡상, 여자주연상 등 다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이 대통령 내외가 관람한 회차에는 배우 이형훈(노든 역)과 최은영(펭귄 역)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김혜경 여사는 폭발적인 성량을 뽐낸 펭귄 역의 배우 최은영이 13세라는 사실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부부, 뮤지컬 '긴긴밤' 관람 후 출연진과 기념촬영) 이날 주 관객층을 묻는 이 대통령의 질문에 배우 이형훈은 "원작이 아이들의 필독서로 널리 알려진 동화여서 온 가족이 함께 극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답하며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코뿔소와 펭귄의 아름다운 연대와 헌신을 그리며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친 현대인과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긴긴밤'은 오는 29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