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0-29 11:40:11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JB금융지주가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기대보다 빠른 환원 확대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9일 JB금융지주 3분기 지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0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5% 상회했다고 전했다.
전 분기 수준을 기대했던 유가증권손익은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이자 및 수수료이익이 호조를 보였고, 판관비와 충당금 전입액이 예상을 하회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주와 은행 모두 전 분기 대비 2bp 하락에 그쳐 기대보다 선방했다. 분기 중 은행 대출금리가 저점을 다진 가운데 조달비용률은 지속 하락한 영향이다.
은행 연체율이 2개분기 연속 하락한 가운데 대손비용률(CCR)은 0.77%로 전 분기 대비 6bp 하락했다. NPL 잔액이 증가하고 커버리지비율이 하락했으나, 상매각전 NPL비율 캐피탈의 건전성 개선 덕분에 소폭 하락했다.
한편, JB금융지주는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발표해 기존 예상을 100억원 상회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배당성향 28%를 가정하면 기말 DPS는 575원으로 기대되며, 주주환원율은 45%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기존 발표한 자본정책에 기반하여 연간 환원율 45%, 배당성향 28%를 지속할 것으로 가정하면, 2026년 및 2027년 배당수익률은 5.0%, 5.5%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지배 순익 추정치를 2026년 1%, 2027년 4% 상향하며, 주주환원 규모 추정치도 상향한다"라며 "이에 따른 BPS 증가 및 ROE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 상향 조정하며, 상승여력이 확보돼 투자의견을 '매수'로 조정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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