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5-07 11:54:37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최대 소화기 학회에서 신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6 미국소화기학회(DDW)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신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DDW는 소화기학과 간장학, 내시경 분야 세계 의료진과 연구진 1만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단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포스터 발표와 심포지엄, 제품 설명회 등을 통해 SC 제형 경쟁력을 집중 소개했다.
공개된 일본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IV 제형으로 치료받던 크론병 환자들이 SC 제형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안정적인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분석에서는 치료 공백 이후에도 CT-P13 SC 240mg 투여 시 임상 반응이 빠르게 회복되고 장기간 유지되는 결과가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단순 제형 전환을 넘어 치료 공백 환자에 대한 대안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학회 기간 중 염증성 장질환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 CME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실제 처방 데이터와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SC 제형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셀트리온은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CT-P13 SC의 처방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T-P13 SC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8394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연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주요 5개국 시장에서는 점유율 30%를 넘어섰고 미국에서도 짐펜트라 처방량이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DDW에서 공개된 일본 임상 3상과 효과 소실 환자 대상의 증량 투여 데이터는 실제 현장 활용도가 높아 의료진의 주목도가 특히 높았다"며 "글로벌 의료진의 굳건한 신뢰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